라파에 살아보니(1)

라파공동체2026.03.28 15:233
첨부 이미지

라파에 살아보니(1)



 



몇 달전 마음에 힘든 일이 생기고,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네이버로 기독교공동체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라파공동체’를 알게 되었다.



올려진 글과 사진을 보니, 어느 정도 라파공동체에 대한 이해가 되었다. 결정적으로 라파공동체에 대해 신뢰가 생긴 것은, 라파공동체를 설립하시고 섬기시고 운영하시는 윤 성모 목사님의 삶과 저서를 읽게 된 것이었다.



윤 성모 목사님의 저서는 ‘사랑이 희망이다’라는 책인데, 중독자 치료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받고, 20여년 넘게 사역을 이어오신 과정에 대해 진솔하게 저술하신 책이다.



목사님과 사모님을 뵙고, 라파를 방문해서 며칠 머물러보니, 개인별로 방도 있고, 시설도 괜찮았다. 양계장도 보고, 나무나 동물 같은 자연을 보고 체험해보니, 힐링이 되겠다는 생각과 느낌이 들었다.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짐을 꾸려서, 과감하게 라파에 와서 생활하게 되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참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



라파공동체는 ‘치유공동체’와 ‘예수의 단순한 삶 공동체’라는 두 개의 공동체와 ‘섬김과 사랑의 교회’와 ‘라파 생태농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나는 처음엔 ‘예수의 단순한 삶 공동체’에 속해있다가,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에 치유와 변화가 필요해서, ‘치유공동체’로 소속을 바꾸게 되었다.



6시 묵상모임에서 말씀묵상을 하고 나눈 이후,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산책을 하든지, 다른 형제자매들이 하는 일을 돕고자 한다. 예를 들면, 상추나 쑥갓 같은 채소에 물을 준다든지. 병아리에게 사료나 물을 챙겨주는 일을 할 때도 있다.



아침 식사를 맛있게 냠냠하고, 오전 회의를 통해서 그날 실시할 일에 대해 의논하고, 개인 일정을 조율하기도 한다. 오전엔 성실하고 재미있게 일을 한다.



라파에서 좋은 점 중의 하나는, 오전에는 작업을 하고, 오후에는 자유시간을 갖는 것이다. 때로 작업할 일이 많으면, 오후에 할 때도 있지만, 일의 강도는 여자인 나도 거뜬히 할 수 있는 강도로서, 대체로 힘들지 않고, 할 만하다. 때로는 힘든 일도 있기도 하다. 물론, 남자분들이 하는 일은 때로 힘든 일이 있긴 하다.



사람은 몸을 움직이는 일을 통해서, 몸도 건강해지고, 생각도 건강하게 되고, 정리가 되는 것 같다. 노동의 가치도 체험하게 되고, 돈의 가치에 대해서도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땀 흘려 버는 돈의 소중함을 일상에서 체험하는 것이다.



 



오늘은 이 정도로 적고, 다음에 계속 글을 올리고자 한다.



 
목록으로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