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라인 도박중독자 윤민수 6개월 간증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6개월차 온라인 스포츠, 카지노 도박중독 윤민수입니다.
저는 6개월 간증에서 아직 고민 중이거나 해결, 해답을 찾지 못한 부분이 많아 이 부분은 제외하고 제가 제 몸으로 머리로 마음으로 느낀 부분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희 회복으로의 도약은 미흡하지만, 천천히 진행 중입니다. 이번 간증에 많은 내용이나 감동의 스토리, 재미있는 부분 등이 없는 점 그리고 제 기억에 문제가 조금 있어 약간은 제 이기적인 기억이라 살짝 틀린 점도 있을 수 있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제가 이곳에 들어오게 된 계기부터 그리고 이곳의 생활, 느낀 점등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약간은 시간순이 뒤죽박죽이 될 수 있는데 감안 부탁드립니다.
나이 서른여섯, 대부분 제 나이 또래는 장가도 꿈을 향해 길을 탄탄히 다지고 있을 시기 저는 지금까지, 이곳에 오기 전까지 12년간 도박과 거짓말을 일삼으며 마치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왔습니다. 그로 인해 계속된 빚을 만들어 냈고 나아질 거라 매번 믿고 도움을 주는 가족들에겐 그런 믿음마저 좀 갉아먹으며 눈물을 흘리며 죄송하다 하고 뒤돌아선 또 대출, 사채빚을 받으며 도박을 하는 그런 중독자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물론 제 지인들에게도 이런저런 사유로 동정을 유발하며 돈을 빌리기도 했구요. 이러한 일의 반복으로 가족들은 불안 속에 살며 우리 가족의 불행의 원인, 골칫덩이로 살고 있었습니다.
모아둔 돈, 버는 돈, 숨겨둔 돈 등 돈이라면 다 베팅에 도박으로 인한 빚에 쓰여 남은 거라곤 정말 당장 벌어 당장 먹고사는 그런 순간까지 다가왔습니다. 그 순간에도 어머니는 점점 커져가는 가슴의 혹을 붙잡고 울며 저에게 그래도 믿는다고 불안하지만 그래도 또 믿는다고 매번 자신의 빚을 내며 제 빚을 갚아주었습니다. 또 아버지와의 불화에 가슴 졸이며 어떻게든 관계회복에 힘쓰려 했고 아버지는 직장과 저의 이러한 행동에 술 없이 잠을 못자고 또 술로 인해 감정 기복이 심해졌으며, 동생은 울부짖으며 정신차리라 말하였지만, 도박중독의 쾌락에 이미 씌여진 저는 그 순간뿐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어머니의 유방암진단이 나왔고 크나큰 슬픔이 찾아 왔습니다. 약 3cm가 넘는 암에 유난히 안 좋은 성격의 유방암종류라 들어서 정신 차리자 이렇게 살면 안 된다 하고 다짐을 했지만, 그것도 며칠이었습니다. 또 사채에 빚을 내 도박을 했고 똑같이 점점 돈을 잃어가자 오전 중 하던 일을 멈추고 집으로 다시 돌아가 어머니께 죄송하다고 또 빚을 졌고 혼자의 힘으로 멈추기 어려우니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겠다고 울며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이것도 물론 고치고 싶다는 조금의 마음은 있었겠지만, 빚 갚아 달라는 마음으로 자포자기하고 갔다라고 봐야겠지요.
그렇게 한 정신과의원을 찾아갔습니다. 도박중독은 정말 치료라는게 어렵다라는 말과 여러검사지 소견을 말해주는데 높은 우울수치, ADHD의심, 심각한 도박중독의 소견을 내주고 약물과 명상이나 나를 볼수있는나등의 방법을 알려주며 여러 조언을 들었습니다. 약물같은 경우 처음 먹었을 때 무엇인가 효능이 느껴지는 듯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먹는둥 마는둥하고 병원도 별 의지없이 2회정도 방문하다 병원 가는 것을 계속 미루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다시 도박을 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병원을 몇 번 갔다고 사채를 빌리기전 또 도박을 하기전 혼잣말로 “이건안돼, 이건 아니야”라며 1시간정도는 지체를 시키긴 했으나 사탄에게 영혼이라도 팔겠다며 시작한 도박은 사채돈을 탕진하기에 1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고민 끝에 동생에게 마지막 한번만이라며 빚 갚아야 할게 있다고 400만원의 돈을 빌려 사채를 갚고 계좌사진을 인증해준뒤 바로 다시 사채돈을 빌려 도박을 했고 순식간에 또 탕진을 했습니다.
혼자 일하고 있던 그 아파트 현장은 정말 공허했습니다. 그리고 찾아오는 후회, 슬픔, 빚 생각에 돈에 대한 조급함. 모든 부정적 감정에 일단 일도 다 버려두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앞 주차장 점심시간쯤인 시간에 저는 제가 연락가능한 모든 번호로 전화해 또 돈을 빌리기 시작했으나 잦은 돈빌림과 기한을 지키지 못했던 약속들로 인해 지인들에게 금전적 신용은 바닥이었고 모두에게 들은 이야기는 돈에 관해서는 도움을 주지 못하겠다 였습니다. 거기서 또 저는 마지막 이모라도라는 생각에 전화 했지만 이모는 “엄마가 지금 누구 때문에 암에 걸렸는데, 정신을 못차리냐고 나도 가진돈 엄마 병원비 쓰라고 줬으니 돈없다고 죽으려면 혼자죽으라고”하고 전화를 끊어버렸고 저는 혼자 “죽어야지, 끝내야지”라고 중얼대며 차를 끌고 아버지창고가 있는 오피스텔 주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사람들이 잘 볼 수 없는 사각지대에 주차를 하고 차안에서 목을졸라 경동맥을 누르면 금방 죽을 수 있다는 글을 찾아보곤 주섬주섬 케이블 타이를 찾아 여러개로 이은 후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마음속으로 숫자를 셌습니다. ‘1..2..3...’ 순간 엄청난 고통에 몸부림치다 “끊을거 끊을거” 하며 차안 주변을 마구 뒤적이던중 차서랍에 정말 오래전 넣어놨던 롱노우즈를 발견해 어렵사리 끊을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나 조금 고민하다 방법은 이것뿐인거 같아 다시 또 도전 수차례 시도에 실패하며 저는 “결국 죽지도 못하네” 라며 울다 일단 다시 집앞으로가 차를 대놓고 ‘못죽으니 살아야 하는데 그럴라면 끊어야지’ 라는 생각에 폐쇄병동이라도 가자라 마음먹고 서울에 있는 병원을 알아봐 전화해 당사자 본인인데 도박중독으로 당장 들어갈 수 있냐 물었고 답은 주말이고 담당의도 없으니 소견서가 있어야 한다며 소견서를 끊어오라 해서 일단은 집에 들어가야 하는구나 하고 집 근처 빌라 앞에서 쪼그리고 줄담배만 피며 부모님께 어찌 말을 해야하나 한숨만 쉬고 있었습니다.
해는 져가고 저녁이 올때쯤 누군가 집빌라에서 내려왔습니다.
‘아... 엄마다’ 빌라를 내려온 어머니는 혼자서서 이길 저길을 둘러보고 있는데 다가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따라 왜 더 앙상해진거 같은건지 그리고 저 머리에 두른 두건... 항암으로 머리가 듬성듬성 남아있지’ 라는 생각으로 슬픈생각에 잠겨 다가가는데 어머니가 “왜 이렇게 늦었어 걱정했잖아, 올라가자 저녁 차려놨어” 라고 웃으며 말하는데, 일단 올라갈까하다가 아니다 이야기해야한다 생각해 “엄마, 저쪽으로 가서 이야기 좀 하자” 했습니다. 불안을 인지한 어머니는 “왜그래 또 했어?” 라며 울상을 하며 집옆으로 갔습니다 “엄마 사실은 도박을 또 했어”라고 울며 말을 꺼내는데 어머니가 “왜그랬어 그러지 말라했잖아”라며 웁니다. 일단 집에 올라가서 이야기 하자함에 집에 올라가니 아버지가 약주드시던걸 정리하시던중 제가 식탁에 앉자 이상한기운에 무슨일이냐고 묻습니다. 어머니가 도박을 또 했다고 하자 격한 감정이 올라오는게 느껴지며 정말 이게 “무슨일이냐 드라마에나 나오는 일이다 엄마는 암에 아들은 도박에” 라며 언성이 커지며 욕이나오자 어머니가 중재에 나섭니다 이건 의지로도 안되고 정신적인 병이라고 씩씩거리며 왔다갔다 쓴소리를 하던 아버지는 방에 들어가고 어머니랑 이야기를 하는데 어머니가 말합니다. 유튜브를 보는데 새롭게 하소서란 곳에 어떤 사람이 라파공동체란 곳을 이야기했다. 이곳에 가보자. 하지만 폐쇄병동에 들어가리라 생각했던 저였기에 자격조차 없지만 그 의견에 반대를 했고 그럼 일단 병동을 가도 소견서가 있어야 하니 다음날 일찍이 앞에 진료를 보았던 정신과의원에 같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선생님 앞에서 도박을 또 했다는 말과 함께 어머니가 폐쇄병동과 기독교치료공동체에 대해 의견을 물었고, 선생님은 폐쇄병동의 부작용등을 말해주며 공동체 그리고 종교적인 기도등에서 나오는 힘을 더 좋게 본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저는 어머니와 선생님의 의견에 따라 공동체로 가겠다 말했습니다.
집으로와 어머니는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고 목사님은 5명정도 생활하는데 마침 1명이 나가 자리가 되니 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말했고, 아버니느 그럼 지금 빚이 얼마냐 내가 후에라도 나눠서 갚아주겠다며 빚리스트를 보고 가지고 있는 돈부터 입금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던일과 앞으로의 스케줄등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인테리어 실장님들이 어떻게 나올지 너무나 뻔하다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욕을 하던지 절대 안된다 등등, 당장 몇일 있다가 공사해야하고 지금 공사중인곳도 있어 피해가 또 일정차질의 수고스러움이 있기에 전화도 못하고 갈팡질팡 줄담배만 피웠습니다. 그렇게 또 하루 지나고 ‘오늘은 해야하는데...’ 생각하고 못하고 있으니 어머니가 해야지! 서둘러 전화 돌리라 합니다. 제일 오래되고 대학선배처럼 친한 실장님한테 먼저 전화를 해 상황을 설명하는데 무슨소리냐며 절대 안된다고 어머니랑 통화하겠다고 끊어버렸습니다. ‘이것봐... 이렇게 되네’ 하며 집으로 들어오니 어머니가 실장님하고 통화중입니다. 실장님이 하소연 하는거 같은데 어머니가 여장군처럼 단호합니다. 살아야한다고 도박중독을 고치고 살아야한다고 말합니다. 감성의 골이 깊어진채 전화를 끊습니다. 뭐 당시엔 그랬지만 거의 바로 전화와 잘갔다 오라고 하고 지금도 어머니 안부를 묻고 격려도 해줍니다.
한번 전화를 하니 이사람 저사람 전화가 잘됩니다. 일을 부탁드릴 저기작업자분들 인테리어 실장님등 도박문제로 1년간 치료하러 갔다온다하니 다들 호의적이고 격려도 해주었습니다. 찾아와 이야기를 나눈분도 있고 친한 여자친구도 가기전날이라며 밤늦게라도 찾아와 그동안의 제 도박이야기나 이곳 라파에 대해 이야기하다 가고... 도박의 수치를 덜어내니 조금 나아진거 같았습니다. 그중 제일 아쉬웠던건 집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있는 대학선배 사무실을 못찾아가 얼굴도 못보고 전화로만 통화한 것이었습니다. 도움도 많이 주고 조언도 많이 받았던 형이라 아쉬웠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날 아침부터 분주히 준비해 이곳 라파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금전적인건 다 처리 할테니 마음이 편해야 한다며 말해주시는 아버지와의 포옹이후 동생과 어머니를 태우고 서울서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찹찹한 심정에 멍하니 뒷좌석에서 핸드폰 민방위 훈련만 보던 저는 화장실을 가기위해 두 번째로 들린 난생처음보는 휴게소에서 내려 화장실을 가고 있었는데 익숙한 실루엣이 벤치에 앉아 있는걸 봤습니다. 에이 비슷한 사람이겠지 지나치고 화장실을 갔다가 다시 차로오며 아까 그 벤치를 봤더니 얼굴을 못봐 아쉬웠던 대학선배부부와 다른선배부부가 앉아 간식을 먹고 있는데 ‘이게 꿈인가?’하고 다가가 “형!”하고 부르니 다을 놀라하며 지금가냐고 잘갔다 오라며 잠깐의 안부를 나누고 차에 탔습니다.
“엄마, 정말 신기해 어떻게 그렇게 많은 휴게소와 그렇게 많은 사람들속 이 시간에 하필 그 자리에서 만났을까? 아쉬웠는데 딱 만났어” 라고 말하며 어머니가 말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는거에 조금은 동의하며 라파에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가까워짐에 계속 “여기맞아?, 맞아” 동생에게 물으며 다와가니 저 멀리 위에 흰색 리조트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이야... 그래도 건물도 크고 무슨 리조트네~’ 하는데 눈앞에 십자가가 나옵니다. ‘아... 여기구나’
차에서 내려 셋이 사람이 보이는 저장고 앞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왠 여자가 복숭아인지 뭔지를 깎고있었는데 활짝 웃으며 인사하고 예배당을 알려주는데 제눈엔 뭐가 저리 행복하게 웃는거지라는 생각을 하며 세뇌당한사람 1번이라 호칭하며 예배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초림자매였습니다...
들어가 예배당에 앉아있는데 바닥에서 쁘랙카소리가 나고 사람들의 왔다갔다하는 발소리도 나고 어수선한 와중 어머니가 말합니다. “공사하나봐, 잘됬다 전기하다 왔는데 전기공사 같은거 있으면 하면 되겠네”하며 뭔가 신나하는거 같습니다. 속이 조금 부글부글합니다. 그러다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이래저래 상황을 설명하고 말을 듣는데 어머니가 이곳을 유튜브에서 보고 알게 된거다 하니 목사님이 덕희형제가 한사람을 살렸다 합니다.
‘그사람은 누군지...’
이야기를 계속 나누는데 볼이 빵빵한 젊은 남자가 잠깐 들립니다. 이친구가 10억도박이라며 목사님이 소개하자 수줍게 웃으며 차를 주고 가는데 제눈엔 세뇌당한 사람 2번 정도입니다. 우영형제였습니다.
다시 조금 더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본인이 쓴 책이 있다며 목사님이 책3권정도를 가지고 오십니다. ‘오 책도주고 좋네’ 생각하는데 “얼마얼마입니다” 라고 말하십니다. 안그래도 교회의 돈이미지 때문에 무교의 길을 가겠다 생각하고 있던 제눈엔 그냥 강매로 돈 뜯어 가는 건가로 보였습니다. 안그래도 돈이 없을 텐데 엄마는 책도 삽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끝내고 생활관으로 올라가는데 목사님이 복도의 저 그림을 아냐 묻습니다.
남자들이 무릎꿇은 남자를 보고있는데 모른다하니 돌아온탕자인데 나중에 알게 될거랍니다.
올라와 방을 소개하시는데 둘러보니 방도 참 많은데 사람 인원제한이 5명이라니 1명나가고 들어왔다는것부터 낚인거 같아 의심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어머니는 이곳 너무 좋다며 좋아라합니다. 또 속이 조금 부글부글합니다. 그렇게 해 짐을 내리고 의심과 불신의 제가 이곳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생활의 시작과 동시에 노트에 적어온 친한 지인,친구들의 번호로 전화를 해 도박 때문에 이곳에 왔다 연락을 돌리니 다들 격려와 1년후를 기약하자 합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몇일 수업도 듣고 형제들과 이야기도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찬양과 기도 시간도 있고 그렇게 한달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한달이후엔 이제 섬김구역도 청소하고 설거지,아침,저녁 식사준비 당번도 하게 되는데 청소야 하면되지만 식사준비가 마음에 걸립니다. ‘어떻게하지 요리라곤 매번 엄마가 사다놓은 인스턴트 조리밖에 안해봤는데’ 라는 생각에 그리고 또 ‘이 사람들의 입맛을 어떻게 다 맞춰 맛없다 하면 어떻게 하지’ 등 온갖 부정적 생각에 집으로 전화를 겁니다.
“엄마, 요리를 해서 식사준비를 해야 할거 같은데, 치킨너겟이나 윙같은 것 좀 보내줄 수 있을까? 나 요리 못해서...” 라 말하자 왜 못해, 배우면서 해보라는데 안된다고 좀 보내달라 했습니다. 동생한테 보내라할게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다음날인가 목사님이 아침시간에 엄마한테 요리해야 한다고 이것저것 보내달라 했냐 물어 보십니다. 놀라서 어버버 대답하니 있는걸로 먹으면되지 그걸 보내달라 하냐고 필요한게 있으면 사모님께 말하라 하셨습니다. 알고보니 엄마가 동생에게 말했는데 동생은 민수를 그곳에 보냈으면 목사님 사모님이 판단을 하고 해야하는거니 목사님께 먼저 물어보고 보내자 하게 된것입니다. ‘나쁜 기집애...’ 당시엔 그렇게 그냥 지나가나 했는데 갑자기 무엇인가 떠올랐습니다. 라파 6대 덕목 자족! 그리고 그동안 원하는건 무조건 해야, 가져야 성에 찼는데 어렸을땐 때를 쓰고서라도 커서는 도박을 해서라도 당장에 그걸 하고 가져야 했습니다. ‘맞아, 내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나의 정당한 노력으로 얻는 자족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눈꼽만큼도 하지 않고 항상 부모님께, 도박으로만 쉽게 얻으려 했구나’ 라는 깨달음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요리는 저보다 잘하고 잘아는 우영형제에게 하나하나 배우고 보며 식사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 어느날은 이삭형제, 우영형제,저 이렇게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무슨 고무줄 같은게 굴러오길래 뭐지 이러고 봤더니 뱀이 막 기어서 바로 옆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흠칫 놀라하는데 이삭형제는 닭한테 줘야 한다며 잽싸게 뛰어 전지가위로 머리를 단번에 잘라버립니다. ‘아... 여기 진짜로 뱀도 나오는구나... 여름에 풀도 엄청자라 풀숲에서 나오면 안보이겠는데... 위험한데... 저 위 태양이 물주려면 풀숲안에 있는 물호스로 줘야하는데 거기서 튀어나오면 어떻게 하지’ 라 생각하고 다음날부터는 물받으러 가면서 풀을 물바가지로 휘두르며 다니고 최대한 풀없는곳으로 돌아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몇일,몇주뒤 주말 늦저녁 간식거리를 위해 우영형제랑 깻잎을 따러 1계사 앞 밭으로 갔습니다. 어두컴컴하고 풀도 엄청자라고 하필 그 풀숲 한가운데 깻잎이 있고 “뱀 나오면 어떻게 하게...”라고 하니 우영형제가 “그것도 다~ 하나님의 뜻 아니겠습니까?” 랍니다. ‘뭐야 그런가?’ 저도 같이 깊숙이 들어가 깻잎을 살펴보다 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이상하게 그 생각을 하니 태양이 물받으러 풀숲에 들어갈때도 무서움이 덜해집니다. 물리면 다 하나님의 뜻이라며 그래도 조금은 무서우니 유일하게 아는 찬양 내주를 가까이하려함은과 은혜를 열창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 정도 성경공부시간 사무엘상 17장 다윗이 골리앗을 물맷돌로 쓰러뜨립니다. 성경을 보는데 갑자기 무엇인가 떠오릅니다.
다윗을 저로 골리앗은 중독,뱀으로 보고 이 중독과 뱀의 무서움에 피하거나 회피만이 답이 아니다. 결국엔 부딪칠 날이 오고 맞서 싸울 수 있는 일상의 일상을 위한 힘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예수님이구나! 할렐루야
성경공부를 하며 이렇게 생활속에서 무언가 맞아 떨어지는 일이 잊을만 하면 나타납니다.
어느날 준형제가 계사별 물을 받자며 1계사 물을 같이 받고 2계사로 같이 올라갔습니다. 준형제가 물을 받는동안 돌보아주던 어린닭 후덜이가 잘 적응하고 있는지 보러갔는데 계사 옆 풀숲에서 무엇인가 꿈들댑니다. 안경을 제대로 올리며 뭐지 하고 보니 전날밤 닭들이 어찌나왔는지 20마리 정도 밖으로 탈출했었는데 튀어나온 닭중에 이 한 마리를 못보고 다 넣었다고 생각해 내려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놈을 잡으려 준형제가 물받을 20분동안 엄청난 실랑이를 했습니다. 살살 달래며 문앞까지 갔다가 다시 원상태, 작은돌을 주변에 던지는데 꼭 가시덩쿨밭으로 들어가고 그물망 안으로 들어가고 계사 문앞까지 갔다가 또 가시덩쿨로 들어가고 그러다 준형제가 일을 끝내고 와 합심해 계사로 넣습니다. 이때 또 탁 스쳐갑니다.
누가복음 15장 4절~6절 잃어버린 어린양, 그 주였는지 전 주였는지 읽었던 구절... 저 어린 닭이 나구나, 문을 열어주고 안전하고 좋은길로 나를 인도 했는데 자꾸 삐딱선타고 제가던진 주변의 돌처럼 조금 강하게 인도하려하니 다가오지말라 중독의 늪에 빠져버리고 더욱 손닿지 않는곳으로 벗어나려하고 하지만 결국 이곳에 왔구나... 신기하구나 이렇게 알려주시네 하고 감사를 마음속으로 외칩니다. 아~ 땡큐!
의심과 불신의 제가 이렇게 나날이 성경도 일상에 생각해내고 성경공부 시간엔 더욱이 이해하고 싶어 궁금증도 많이 생기고 일상의 감사함에 기도도 하게 된건 목사님의 인도 그리고 쓰신 책 “버려진 땅에서 우리는 인간이 된다”의 발표준비도 충분히 한몫을 했습니다. 비싼책이 아니었습니다.
책의 챕터를 형제 자매들과 나누어 PPT발표를 하는 수업시간이 있었는데 여기서도 참 챕터가 랜덤하게 돌아갔는데 서로에게 아니면 저한테만 인지는 모르겠으나 제 상황에 너무나 잘 들어 맞습니다.
책의 4장 기독교,중독과 치유의 현대적기원 이장에서는 기독교와 외적인것의 차이, AA의 역사와 기록 그리고 중독공동체들과 라파공동체 또 이곳의 설립에 목사님은 어떤영향을 받아 설립을 하게 된것인지 아무 배경지식없는 저는 서서히 기독교와 이곳 라파 그리고 정보들을 얻게 되었고 두 번쨰 발표때에는 발표 준비를 위해 책을 읽기전 선배와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선배가 통화중 “민수야, 너 도박 안 할 수 있고 아니 니가 원래 도박하는 놈이었냐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도박했어? 안했잖아 원래 안했었어”라며 안했던 때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고 통화 후 발표준비를 하려 책을 폈는데 9장이 포로에서 돌아오라입니다. 그리고 원래상태로 돌아오라는 회복의 말들이 적혀있습니다. ‘뭐지 이상하네’ 하고 읽다보니 예수님의 말씀 누가복음 15:11절~32절 성경내용이 나옵니다. 이곳에 처음 와씅ㄹ때 목사님이 말하신 “돌아온 탕자”입니다. 검색을 하니 램브란트의 그림이 복도에 걸려있는 그림이 나옵니다. 오... 누가 각본이라도 짠것처럼 내 일상이 이렇게 흘러갈수가 있는가. 정말 엄마가 편지에 써준것처럼 하나님은 예수님은 날 사랑하시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는 이렇게 모든일이 얻어 걸릴 수는 없을 것이다 라는 깊은 믿음이 생겼습니다.
내용을 다 쓴건 아니지만 계속해 이런일들이 생활중에 일어났습니다.
물론 이 모든 일들이 그냥 정말 우연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고 뭔내용이야 하는 사람들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는 하나님, 예수님 그분의 저를 향한 계획, 사랑에 감사합을 느끼며 살아가고있습니다.
이렇게 해 이곳에 오게된일들 이곳의 일들 그리고 제가 마음깊이 느껴지는 것들을 말씀드렸는데 최근엔 재발에 대해 중독의 무서움을 정말 느끼고 있고 제 자신을 찾는일에 더욱이 집중하고 싶습니다. 또한 가족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기에 가족의 회복 가족의 치료에 집중하고 공부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를 변화시키고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 그리고 목사님 사모님 형제 자매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또 저를 이곳에 오게 해준 덕희 형제님, 책도 읽어보면서 만나서 이야기도 해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될 수 없어 너무나 슬프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계신, 제 내용을 들어주신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